목회칼럼

2026년 3월 1일
2026-03-28 09:49:07
관리자
조회수   42

거룩한 비움, 새로운 채움: 3월의 문턱에서

사순절의 깊은 묵상과 3월의 새로운 교회 일정이 만나는 지점에 서 있습니다. 사순절 둘째 주일을 보내는 지금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따르는 '비움'의 시간인 동시에, 각 부서와 훈련 과정이 시작되는 교회 안의 '새 학기'이기도 합니다.

비워야 채울 수 있습니다

사순절은 단순히 즐거움을 참는 절기가 아니라, 내 안의 교만과 분주함을 덜어내어 하나님이 거하실 자리를 만드는 시간입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성경공부나 구역 모임, 사역의 자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작년의 익숙함이나 내 고집을 비우지 않고서는, 성령께서 부어주시는 새로운 지혜와 열정을 온전히 담아낼 수 없습니다.

광야를 지나는 용기

예수님께서 광야의 시험을 이겨내셨듯, 우리도 3월이라는 새로운 영적 도전 앞에 서 있습니다. 새로운 시작이나, 도전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순절 끝에 부활의 영광이 있듯, 우리가 감당하는 오늘의 헌신은 반드시 영적 성장이라는 열매로 돌아올 것입니다.

'함께' 걷는 사순절의 여정

교회의 새 학기는 혼자 걷는 길이 아닙니다. 사순절의 정신으로 서로의 연약함을 보듬고, 새로운 공동체 안에서 사랑을 실천할 때 우리의 사역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거룩한 예배가 됩니다.

이번 한 주, 기도로 마음의 먼지를 털어내고 그 빈자리에 주님이 주시는 새로운 소명을 채우는 복된 시작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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