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026년 04월 26일 - 온세대 함께 드리는 예배 - '하나님 나라'라는 하모니를 그리다
2026-04-25 10:14:11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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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대 함께 드리는 예배 - '하나님 나라'라는 하모니를 그리다

 

우리는 종종 효율성을 위해 예배의 공간을 세대별로 나누곤 하지만, 진정한 신앙의 전수는 서로 다른 음색이 부대끼며 하나의 화음을 만들어내는 현장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마치 척박한 몽골 땅에서 부모님이 눈물로 기도하는 뒷모습을 보며 자란 악뮤(AKMU)처럼, 우리 아이들은 어른들의 삶이 담긴 예배를 곁에서 지켜보며 '살아있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지요. 그 과정에서 겪는 신앙적 사춘기와 의문조차도 공동체의 따뜻한 토양 안에서 함께 견뎌낼 때, 아이들의 신앙은 비로소 세상을 물들일 수 있는 '세련된 정체성'으로 피어나게 됩니다.

오늘은 온세대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어른들은 예배당에 함께 앉아 있는 다음 세대를 보며, 우리가 물려줄 신앙의 유산이 얼마나 찬란한 가치를 지녔는지 본을 보여주는 시간입니다. 다음 세대는 단순히 가르침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가 지켜온 믿음을 꽃피울 '개화'의 주역들입니다. 사실 우리 모두는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향해 걸어가는 '나그네'와 같은 존재이기에, 먼저 길을 나선 선배로서 뒤따라오는 세대에게 따스한 '신앙의 햇살'이자 이정표가 되어주어야 합니다.

세상은 화려하고 성공을 쫓으라 유혹하지만, 우리가 다음 세대에게 보여줘야 할 곳은 하나님 안에서의 참된 안식입니다. 어린아이의 서툰 예배모습과 어른들의 묵직한 경건이 어우러지는 이 어색하고도 아름다운 '함께함'이야말로 세상을 향한 가장 강력한 향기가 될 것입니다. 오늘 옆자리에 앉은 다른 세대의 손을 잡고 함께 하나님 나라의 멜로디를 완성해 보며,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그분의 마음을 전하는 향기로운 인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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